비용을 가르는 것은 '디자인'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디자인 퀄리티가 가격을 결정한다고 생각하시는데, 실무에서 비용을 가르는 것은 대체로 다음 네 가지입니다.
- 페이지 수 — 한 페이지짜리 소개형인지, 10페이지 이상의 구조인지
- 기능 — 문의 폼만 있으면 되는지, 회원가입·결제·예약·게시판이 붙는지
- 콘텐츠를 누가 만드는가 — 사진과 글을 주시는지, 저희가 기획하고 촬영까지 하는지
- 만든 뒤 누가 관리하는가 — 납품하고 끝인지, 유지보수와 운영이 포함되는지
이 넷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견적은 사실상 의미가 없습니다.
싼 견적이 실제로 싸지 않은 경우
쟈뎅 사례가 좋은 예입니다. 35년 전통의 원두커피 기업인데, 공식 온라인샵이 외주 개발사를 통해 만든 독립몰로 구현되어 있었습니다.
문제는 만든 뒤였습니다. 변화하는 이커머스 관련 필요 기능들을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이 적지 않았고, 내부 관리에 대한 리소스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네이버페이 오류로 인한 미사용 등 소비자 관점에서의 불편함도 존재했습니다.
유지보수 비용으로만 꽤 많은 비용이 나가고 있었습니다.
제작비는 한 번이지만 유지보수는 매달입니다.
솔루션 기반으로 리뉴얼한 뒤에는 기존 독립몰의 한 달 유지보수 비용보다 낮은 비용으로 리뉴얼을 마쳤고, 이후 매월 최소 500만원 이상의 지속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제작 견적만 비교하면 이런 구조가 보이지 않습니다.
견적을 받을 때 물어보셔야 할 것
- 도메인과 호스팅은 누구 명의로 결제하나요? — 대행사 명의로 잡아두면 나중에 이전이 번거로워지고, 실제로 그 때문에 사이트를 통째로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 납품 후 수정은 어디까지 포함인가요? — 글자 하나 바꾸는 데 비용이 청구되는 계약이 흔합니다
- 소스와 데이터는 제가 가져갈 수 있나요? — 나중에 다른 곳으로 옮길 때 결정적입니다
- 검색엔진 등록과 트래킹 세팅이 포함되나요? — 만들고 끝이면 검색에 안 잡히고, 몇 명이 들어왔는지도 모릅니다
- 월 고정비가 발생하나요? — 호스팅, 솔루션 이용료, 유지보수를 합치면 제작비보다 커질 수 있습니다
저희가 순서를 뒤집은 이유
대부분의 제작사는 견적서부터 내밉니다. 사장님은 수백만 원을 먼저 지르고 몇 주를 기다린 뒤에야 실물을 봅니다. 리스크를 전부 의뢰인이 집니다.
저희는 진단과 시안을 먼저 만들어 드립니다. 업종을 공부하고, 지금 무엇이 새고 있는지 정리하고, 실제로 열어볼 수 있는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여드립니다. 영업일 기준 1일이면 됩니다. 여기까지 비용이 없습니다.
보고 나서 결정하시면 되고, 금액이 맞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 끝내셔도 됩니다. 저희가 리스크를 먼저 지는 이유는, 그렇게 해야 저희 실력이 가장 정확하게 전달되기 때문입니다.